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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겐지 더 그릴_타이 음식의 진수 요즘 나발소녀와 홍대에 가면 거의 매번 가는 식당 겐지 더 그릴. 음식이 우리 입맛에 너무나도 잘 맞다. 특히 가든에서 들리는 물소리는 타이 음식의 풍미를 한껏 더해준다. 코와 혀를 자극하는 똠양꿍. 소고기 볶음. 불향기 나는 볶음밥 그리고 생맥주 한모금. 2013/04/12 - [먹다] - 고급 타이 음식을 이 가격에?_겐지 더 그릴_홍대맛집 더보기
[파리/프랑스] 파리로 가기전 스톡홀름 공항에서 2012년 HOSANNA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여행을 가기전 (물론 출장을 여행이라 부르기는 다소 힘들지만) 여행객이 가장 들뜨는 장소는 단연 공항일 것이다. 어디론가 떠나려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 공항. 영화 Up in the air에서는 세계 곳곳의 도시들과 그곳으로 향하는 비행기편이 적힌 전광판을 주인공과 함께 비춘다. 수많은 도시의 이름들을 전광판에서 읽다보면 초현실적인 느낌도 든다. 그래서 공항은 무국적성의 공간 무중력성의 공간이다. 공항은 대부분 시끌벅적하지만 떠나려는 원심력이 작용하는 공간이라 그만큼 외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니, 그 감정을 외로움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 보다는 1) 롤러코스터가 절정에 올라 아래로 내리막칠 때 시큼하게 가슴이 내.. 더보기
[생각] 놀이와 노동의 차이는 자발성이다. 먼저 하위징아는 놀이가 노동이 아니라 놀이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자유, 즉 자발적 행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 놀이는 명령에 의해 이루어지는 순간 결코 놀이일 수가 없다. 그의 말대로 그것은 "놀이의 억지 흉내"이자, 그 자체로 노동이 되기 때문이다._철학이 필요한 시간_강신주(304) 놀이는 강제성 없이 끝내고 싶을 때 끝내고 계속하고 싶으면 계속하는 것이다. 반면에 노동은 누군가의 명령 또는 규율에 의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일에는 시작이 있고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러니 노동은 정해진 시간 내에 마쳐야한다. 그리고 그 생산물은 내 것이 아니게 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동은 많은 부분 물리적 심적 고통을 수반한다. 공부가 놀이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시험기간이라는 마감이 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