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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행은 없다. 사회조사 분석사 2급 필기에서 낙방했다. 필기는 운이 좋게 합격했다마는 실기는 보기 좋게 떨어졌다. 물론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했다. 하루 공부하고 시험을 보았으니, 아무리 통계를 많이 쓰는 업무를 하고 있더라도 그 지식이 체계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시험은 결국 시험이다. 유형에 익숙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볼 수가 없다. 이 자격증이 내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칠 자격증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지. 다음 번에는 꼭 합격할 수 있기를 빈다. 더보기
[독서] 10년차 직장인, 사표대신 책을 써라_김태광 솔직히 말하겠다. 나는 자기계발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 계발서를 보면 대부분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새벽형 인간이 되라."라던가 "목표를 분명히 하라."라던지 또는 "자기 스스로를 경영하라."와 같은 상투적인 말들로 가득차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책의 경우도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의 흐름과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이 책에서는 마치 책 분량을 늘리려는 듯 같은 말들이 중언부언 반복된다. 페이지는 300페이지가 넘는데 1페이지 이내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책을 쓰고 싶다는 내 오랜 바람이 다시 불끈 불끈 올라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책을 쓰는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쓰고 싶고 또 쓸.. 더보기
[을지로 맛집] 철든놈_캠프에서처럼 숯불 그릴에 구어먹는 목살 삼겹살 바베큐 을지로 맛집 철든놈을 찾았다. 일요일 을지로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문을 닫는다. 다소 을시년스러운 풍경. 철든놈은 일요일에도 문여는 집. 식당 풍경은 철물점이나 공장 같은 느낌이다. 물론 컨셉이다. 이렇게 남성적인 공간에 여성들이 꽉차있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ㅎ 이 식당의 컨셉은 야외에 나가서 삽겹살을 숯불에 구워먹듯이 먹는 것. 그래서 여기서 개발한 것 같은 요상한 구이 기구에 삽겹살과 목살을 꼬치에 껴서 바베큐해서 먹는다. 특이한 점. 여기는 상추나 배추쌈은 주지 않는다는 것. 대신 10,000원 정도하는 샐러드를 시켜야한다. 양이 장난이 아니다. 고기는 초벌해서 나온다. 두툼하게 고기를 썰어서 육즙이 꽤나 괜찮다. 그러나 문제점. 소스가 별로다. 삼겹살의 느끼함을 보완해주는 것은 쌈장만한 것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