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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집 종가 꼼장어_왕십리 맛집_산꼼장어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곳 나발소녀와 왕십리에 있는 꼼장어집인 "높은집 종가 꼼장어"에 갔습니다. 블로그질 하다 우연히 알게 된 꼼장어 집인데요. 산꼼장어집으로는 서울 내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처럼 정말 살아있는 꼼장어가 불판 위에 올려집니다. 좀 징그럽죠? 그리고 꼼장어 내장과 껍질, 쓸개 등등 모든 게 다 나옵니다. 특히 꼼장어 껍질은 바싹 구어 먹으니까 바삭바삭한 맛이 별미였습니다. 쓸개는 보통 술에 타먹는다고 하는데 저는 알약 먹는 느낌으로 꿀꺽 삼켰습니다. 마구 요동치는 모습에 잠깐 움찔했지만 맛있게 익길 기대하며 마구 구워줬더니 잠시후 조용해졌습니다. 저희가 아직 생꼼장어의 맛을 잘 몰라서인지 조금 비릿한 맛이 느껴졌구요. 오히려 예전에 들렀던 "공평동 꼼장어"의 새콤한 양념 맛이 저희 입맛에 더 맞는 것.. 더보기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_ 고미숙_공부한다는 것은?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국내도서>인문 저자 : 고미숙 출판 : 그린비출판사 2007.05.15상세보기 “공부를 왜 하지?” “돈 많이 벌려구요.” “얼마나 벌고 싶은데?” “한 10억 쯤 있음 좋겠어요.” “지금도 잘 사는데 왜 그 돈이 필요해?” “....” “예전엔 다들 가난해서 대학 가서 고시를 보거나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 말고 먹고살 방법이 없었어. 하지만, 지금은 다들 잘살잖아? 근데, 왜 돈을 위해 공부를 하지?” “음...... 암튼 10억쯤 있음 마음이 든든할 거 같아요.” 위 대화는 저자가 어느 지방의 영재학교에서 한 학생과의 대화를 적어 놓은 것이다. 저자가 참 ‘얄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질문의 대답을 다 알고 있으면서 ‘어린’ 학생을 추궁하고 있지 않은가? 저자도 왜 학생이 1.. 더보기
호모 코레아니쿠스_진중권_현대 한국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호모 코레아니쿠스 국내도서>인문 저자 : 진중권(JUNGKWON CHIN)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7.01.15상세보기 보수성은 이론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그것은 대부분 이론의 반성 없이 습관으로 존재한다.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는데도 그저 익숙하기 때문에 집요하게 존속하는 폭력들이 있다. 그것을 없애려면 우리 주위의 익숙한 모든 것들을 한 번쯤 낯설게 볼 필요가 있다._14p 싱가포르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을 때, 한국은 미국 소고기 파동과 그로인한 촛불시위로 떠들썩했었다. 나는 멀리 타국에서 인터넷 조그만 창으로 사태를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인터넷 공간은 사람들의 소리로 아우성이었고, 전기의 속도로 전해지는 마치 게임 같은 상황들이 계속 업데이트 되었었다. 타지에서 한국 사회를 그것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