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소녀와 왕십리에 있는 꼼장어집인
"높은집 종가 꼼장어"에 갔습니다.
블로그질 하다 우연히 알게 된 꼼장어 집인데요.
산꼼장어집으로는
서울 내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처럼 정말 살아있는 꼼장어가 불판 위에 올려집니다.
좀 징그럽죠?
그리고 꼼장어 내장과 껍질, 쓸개 등등
모든 게 다 나옵니다.
특히 꼼장어 껍질은 바싹 구어 먹으니까
바삭바삭한 맛이 별미였습니다.
쓸개는 보통 술에 타먹는다고 하는데
저는 알약 먹는 느낌으로 꿀꺽 삼켰습니다.
마구 요동치는 모습에 잠깐 움찔했지만 맛있게 익길 기대하며
마구 구워줬더니 잠시후 조용해졌습니다.
저희가 아직 생꼼장어의 맛을 잘 몰라서인지 조금 비릿한 맛이 느껴졌구요.
오히려 예전에 들렀던 "공평동 꼼장어"의 새콤한 양념 맛이
저희 입맛에 더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사장님 내외분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기분 좋게 먹고 왔습니다.
후식으로 고구마도 주시구요.
생각보다 사진이 맛없게 나왔군요.
좀 더 맛있게 찍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네요.
가격 : 구이 17,000원 (1인분, 기본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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