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정혜윤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녀가 쓴 "삶을 바꾸는 책읽기"를 읽었고 지금은 "침대와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삶을 바꾸는 책읽기"가 차분한 글쓰기기였다면 "침 대와 책"은 관능적인 글쓰기라 부를 수 있겠다. 하지만 (그 두 책을 뭐는 어떻다라고 딱히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녀의 글은 대체적으로 관능적이다. 그녀의 얼굴에는 그녀의 글이 보인다. 까무잡잡하고 이국적인 눈매 그리고 두툼한 입술. 그녀의 목소리는 늦은 밤까지 친구들과 책과 삶 사랑에 대한 수다를 떨 수 있을 것만 같은 묘한 주파수를 갖고 있다. 한 번 속는 셈 치고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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