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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사회와 인간

근심과 고민은 본질적 차이_고민하는 힘_강상중

고민하는 힘 (양장)
국내도서>인문
저자 : 강상중 / 이경덕역
출판 : 사계절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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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9가지 화두에 대한 저자의 고민들과 생각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오래된 학문적 친구인(물론 다 저 세상에 계신) 일본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를 인용하며 '자아', '돈', '죽음', '사랑', '앎', '미래'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구는 현대인의 고독에 대한 글귀와 삶의 진지함에 대해 묻는 한 문장. 특히 소설 속 인물이 "당신은 진지합니까?"라고 물을 때에는 마치 나에게 묻는 것 같아서 뜨끔했다. 나는 과연 삶에 대해 진지한가.


나쓰메 소세키가 품고 있던 생각은 문명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멋진 것이 아니며,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고독은 깊어지고 구원 받기 어렵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_20

 "당신은 진지합니까? 선생이 다짐하듯 물었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 중에서)_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