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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북경성 반점_건대 맛집_기분 꿀꿀한 날에 화~ 한 훠궈 향기를 맡으러 가는 곳

꽃샘추위인가.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이런 찬바람 불고 추운 날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훠거~!. 영어로는 스팀보트~!.
싱가폴 있을 때, 훠거 집에 중국 친구들과 자주 들렀었다.
거기 대부분의 훠거 집이 부폐였기 때문에
미친듯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ㅋㅋ
(최고 오래 먹었던 게 한 5시간 정도...주인집에 좀 미안했었다.)

기분이 꿀꿀한 날에 나발소녀와 홍당무는 훠거를 먹으러 간다.
바로 건대 중국인 거리! 그리가 우리가 자주 가는 단골집
북경성 반점.




요 앞만 지나가도 훠거 향기가 물씬. 발걸음은 빨라지고.

자. 훠거 먹으러 갑시다!







훠거 기본 소스로 나오는 고추기름과 고추 갈은 것과 홍두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장. 마장이 고소한 맛을 낸다면
홍두부는 특유의 짭짤한 맛을 낸다.
샹차이와 파 그리고 홍두부를 마장에 넣고 쓱쓱 비비면 소스 완성!







자. 이제 훠거가 끓기를 기다리고.
주인집 아주머니가 이제 나발소녀와 홍당무를 알아보시는듯.
알아서 향신료를 듬북 넣어주신다.






야채와 양고기 한접시 그리고 건두부 칼국수까지.

양이 많은 편임. 훠거로 유명한 "불이야"에 비해 가격도 싸고
음식도 많이 나와 나발소녀와 홍당무는 건대 훠거집을 더 좋아한다.
맛도 여기가 더 좋다.ㅋ



 



국물이 끓을 때 즘 야채부터 쓱 넣는다.
매운 국물을 사랑하는 나발소녀.
장염이 걸려 배가 아픈데도.
매운 국물에만 재료를 넣는다.ㅋㅋ





야채와 양고기를 넣은 모습.
훠거의 매운 맛은 한국식 매운 맛이 아니라
중국식 매운 맛. 나발소녀와 홍당무는 그걸 화~한 맛이라고 부른다.ㅋ
혀를 감싸고 도는 향신료의 맛. 특히 신맛과 매운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게 중독성 있다.






가격은 3만원.


이 집에 갈 때 주의할 점은?

대부분이 중국 사람들이라는 것.
종업원도 중국분.
한국말 잘 못알아 들을때가 많다.

그리고 우리가 한국말 하면
손님들중 반은 처다보는 민망함.^^;;

어쨌든.
기분 꿀꿀한 날에는 가자! 건대로 화~ 한 훠궈 향기를 맡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