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란 참 힘든 것이다.
파마를 하느라 3시간을 기다렸다.
참는 것이라는 게 한 순간을 넘기느냐 못넘기느냐다.
파마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홍당무는
파마가 다 되길 기다리다가 한 순간을 못넘기고 무너짐.
어쨌든 힘든 파마 시간을 기다른 홍당무를 나발소녀가 위로해준다며
건대에 있는 백정을 갔다.
강호동이 음식점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하는데
백정도 강호동이 낸 프렌차이즈 중 하나.
강호동은 먹는 것과 참 잘 어울린다. 특히 고기.
기본 세팅
양파 절임, 김치, 파절임, 상추 무침
상추 무침은 상큼한게 맛이 괜찮았다.
동치미 국물도 시원한게 좋다.
우리는 차돌박이 주문.
할인 기간이라 생각보다 저렴했다.
차돌박이 익어가는 모습.
차돌박이는
하얀 지방층이 차돌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겠지?
그래서 그런지 부드럽다.
여기에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맥주 한 잔.
크오.
자고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것으로 부는법.
대패삼겹살 1인분 주문.
대학교 1,2학년때 많이 먹었던 대패 삼겹살.
음식이라는 것이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또 식감이 달라지는 법.
싼 대패 삼겹살도 얇은 결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맛이 좋다.
백정 불판은 고기 기름에
여러 재료를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우선 김치를 볶은 김치로 요리중.
요건 계란찜.
계란찜 익어가는 풍경.
오호. 맛있겠다.
한입 먹어보니 고기 기름하고 잘 섞여서
고소한 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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