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소녀와 남대문 시장을 들렀다.
나발소녀와 두 번재 방문.
이 날도 둘이 무지하게 걸었던 기억이난다.
땡볕이 쏟아지는 거리를 3시간 정도 걸었으려나
탈진 직전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어플을 뒤져 찾은 남대문 냉면 맛집
부원 면옥~!
식당이 2층에 있어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고소한 전 냄새가 난다.
바로 이렇게 빈대떡을 부치고 있기 때문
빈대떡 가격 3,000원 굉장히 친근하다.
식당 내부 모습
화려하지 않지만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식당 풍경이다.
빈대떡 찍어먹을 간장
절임무
자극적이지 않다.
그냥 무에 소금간을 약간 한 느낌
개인적으로 이런 맛이 맘에 든다.
냉면 뽑고 난 더운물.
메밀 향이 조금 느껴진다.
막국수 먹을 때 주는 더운물 느낌.
겨자와 양념
드디어 빈대떡 등장
크기는 조그만하지만
가격대비 맛은 나쁘지 않은편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평양냉면
무절임과 오이 절임
편육
그리고 계란이 차분하게
냉면 위에 올려져 있다.
육수는 보이는 것 처럼 진하다.
그러나 자극적이지 않다.
편육은 근육이 차갑고 찰진 맛이 난다.
겨자 한 스푼 넣고
휘휘 젓는다.
겨자를 너무 많이 넣으면
육수 색깔이 이렇게 된다.ㅎㅎ
전반적으로 냉면 맛이 좋다.
동대문 평양면옥 보다는
육수가 오리지날스럽지는 않지만
담담한 맛을 낸다고 할까.
먹고나면
좋은 수필하나 읽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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