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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이렇게 장사하시면 남으려나? 왕십리 매운 족발_보스 저팔계_왕십리 맛집

홍콩 출장에서 일주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주일하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이라

 

피로도 애매하게 쌓인다.

 

홍콩 음식은 나에게는 조금 느끼힌 듯.

 

그래서 한국식 매운 음식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이전부터 한번 들리고 싶었던

 

왕십리 "보스 저팔계"로 나발소녀와 고고싱.

 

이집은 신장개업한지 3개월 정도 된 집이다.

 

체인점인 줄 알았는데 체인점은 아니더라.

 

나름 인테리어와 간판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신 듯.

 

 

 

 

 

 

식당 내에 사람들은 세 네팀정도 있었다.

 

대체로 한산한 느낌.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 듯 하다.

 

 

 

 

 

 

직접 매운 족발을 요리하시는 사장님

 

너무 정성스럽게 요리하셔서?

 

족발 먹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ㅋ

 

 

 

 

 

 

 

나발소녀와 홍당무는 역시나 가장 매운맛으로 주문.

 

치즈 매운 족발.

 

 

 

 

 

 

기본 찬.

 

깻잎, 무말랭이. 오징어 젓, 단무지, 그리고 돼지 껍데기

 

돼지 껍데기만 먹을때는 조금 느기했는데,

 

저기 있는 걸 다 깻잎에 싸 먹으니 오독오독한 식감이 괜찮은 편임.

 

 

 

 

 

 

콩나물 냉국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짠맛이나 단맛이 안나고

 

콩나물 특유의 시원한 맛이 나서 좋았다.

 

대체적으로 이 집은 조미료를 적게 쓰는 것 같다.

 

 

 

 

 

 

무한리필의 주인공

 

잔치국수.

 

콩나물 국물에 국수를 말아주는 듯.

 

나발소녀는 국물이 맛있다고 했다.

 

아무리 무한리필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많이 리필하기 눈치보여

 

두번째는 국물만 리필.

 

 

 

 

 

 

서비스로 주신 순대

 

후추가 조금 많이 들어간 편이지만

 

싸구려 당면 순대보다는 10배 맛이 좋았다.

 

 

 

 

 

 

 

드디어 나온 매운 치즈 족발.

 

치즈가 듬북 올려져 있다.

 

가격은 13,000원

 

건대 최강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이렇게 비닐장갑을 끼고 매운 족발을 뜯는다.

 

콜라겐 덩어리가 부드럽게 씹힌다.

 

매운맛도 화학적인 매운맛이 덜 느껴진다.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매운맛을 내셨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캡사이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매운맛을 그렇게 쉽게 얻으려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ㅋ

 

 

 

 

 

 

1,000짜리 개란찜

 

완전 놀랐다.

 

이렇게 깔끔할 수가.

 

완전 고운 입자가 감동.

 

 

 

 

 

 

 

푸딩처럼 탱글하게 튕겨 떠지는 개란찜.

 

계란 밀도가 한 3개는 들어간 듯.

 

맛도 부드럽다. 컵케익보다 더 귀여운 컵개란찜.

 

먹으면서 이걸 1,000원에 팔면 사장님은 뭐가 남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왕십리 보스 저팔계는 맛이 "최강집" 만큼 자극적이거나 착착 붙지는 않지만

 

자연적이고 깔끔한 맛을 낸다. 그리고 가격이 너무 착하다.

 

그에 반에 홍보가 덜 되서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마음에 조금 걸렸다.

 

개인적으로 오래갔으면 하는 집인데

 

가게 홍보를 좀 더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