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이런 날은 뭔가 짭짤하고, 얼큰하고, 담백한 것이 땡기는 법
결국 나발소녀와 건대에 있는 무등산 닭한마리로 출발
나발소녀는 앉자마자
"묵은지 닭도리탕"을 시킨다.
묵은지라...그냥 김치 아닌가하고 홍당무는 생각했지만
나발소녀는 일반 김치와 묵은지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우선 나온 동치미.
국물이 시원하고 달달하다.
따라서 나온 묵은지 닭도리탕.
묵은지 한 포기가 퐁당 들어가 있다.
크게 썰은 대파도 보이고
대체적으로 푸짐한 편이다.
위에서 본 모습.
먹음직스럽군.
묵은지는 시간의 힘 때문에
부들부들하다.
혀에 부드럽게 착 감기는게 묵은지의 맛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러웠다.
보글보글 끓는 모습
닭도 다 익었고
묵은지도 잘 썰렸고
이제 먹는 일만 남았다.
결국 이날 둘이서 국물까지 다 먹어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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