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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보석보다 빛나는 오향족발_오향 족발_시청 맛집

나발소녀와 홍당무

 

초췌한 모습으로 지하철을 탄다.

 

아. 세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맛난 음식을 먹는 법.

 

예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시청 오향족발.

 

양재에 있는 영동족발에서 느꼈던 족발에대한 문화충격

 

시청 오향족발에서는 또 어떤 감흥을 느낄까.

 

길치인 커플이 어렵게 찾은 오향족발.

 

그런데 골목에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대기 번호 188번

 

현재 140번.

 

기다릴 것인가 말 것인가. 현재 시각 7시 20분

 

결국 고민끝에 기다리기로 결정.

 

30-40분 기다리니 180번대로 이동.

 

첫사랑을 기다리는 맘으로 우리 번호가 나오길 기대.

 

첫사랑의 감동을 족발에서 느낄수 있을까?

 

 

 

 

드디어 본관 입성.

 

우선 떡만두국 세팅.

 

족발이 찬 음식이라서 그런지

 

따뜻한 국물을 대령해 준다.

 

국물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짭잘하다.

 

 

 

 

맘에 들었던 무생채

 

짭쪼름한 젓갈 맛과 시원한 굴맛의 조화 

 

 

 

 

기본 야채. 대령.

 

 

 

 

양배추 채

 

이건 오향족발의 전매특허.

 

식초 마늘 소스에 찍어먹는 양배추 채

 

식초 마늘 소스때문에

 

"오향 " 족발이라는 이름을 붙인듯하다.

 

오향 장육과는 다름.

 

 

 

 

마늘 식초 소스

 

마늘이 곱게 갈려 있어

 

식초처럼 보이지만

 

찍어 먹으면

 

강한 마늘향이 입안에 쏵

 

 

 

 

 

드디어 등장한 오향 족발.

 

윤기가 쫘르르르

 

황토색 젤라틴이 보석보다 빛난다.

 

그리고 젤라틴 아래 보이는

 

참치보다 부드러운

 

살코기

 

 

 

 

 

나발소녀가

 

서둘러 한입 배어 문다.

 

그리고 이어지는 탄성

 

"오...."

 

나도 한입.

 

"오..."

 

족발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니

 

느끼할 수 있는 족발을

 

마늘 식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느낌함도 함께 사라진다.

 

 

 

 

 

보통 잘 먹지 않는 젤라틴 콜라겐도

 

너무 부드러워서

 

다 먹게 된다는 오향 족발

 

 

 

 

너무 부드러워

 

젓가락으로 집으면

 

자연스럽게 살코기와 젤라틴이 분리된다.

 

 

 

 

 

어느덧 뼈만 보이는

 

오향 족발의 모습

 

 

 

 

 

마지막으로 뼈를 뜯고 있다.

 

 

 

 

사람들이 오향족발을 서울 3대 족발로 칭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나발소녀는 부모님 드린다고 족발 중자 포장.

 

음식으로 감동을 받은 적이

 

얼마만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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