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소녀와 홍당무
신사동에 가다.
우리는 워낙 강북 스타일인지라
신사동 가로수길에 들어서니
물위에 기름 뜨듯.
섞이지 않고 부유하는 느낌이 들더라는.ㅎㅎ
일단 신사동에 왔으니 뭘 먹을까.
느끼한 건 싫고...매운 걸 먹자.
그래서 결정한 아비꼬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사람들도 북적북적
우리는 겁도 없이
가장 매운 카레를 주문.
하. 매워봤자...얼마나.ㅎ
드디어 가장 매운 맛 카레 등장.
냄새부터 심상치 않다.
재채기 유발자.
도대체 카레 안에 뭘 넣은 것인가.
부족할까봐 시킨
돈까스.
요건 마늘 토핑.
무료임.
저기 드문드문 보이는
빨간 알갱이가
카레에서 매운 맛을 내는 요소인 것 같은데
캡사이신은 아니라고 하고
여튼 죽음의 매운 맛을 선사해 줌.
너무 매워 다리를 덜덜 떨며 먹었다.
나중에는
우리 둘 다 울음을...ㅠㅜ
다 먹고나자마자 나발소녀는 복통 호소
바로 빙수 먹으러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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