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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쫄깃한 생족발 숯불구이의 맛_공릉 발자국_건대 맛집


건대는 넓고 식당은 많다.
번쩍번쩍 거리는 네온사인들
그리고 가게 앞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호객꾼들
건대앞 풍경이다.

나발 소녀와 건대를 갔다.
나발소녀 졸업논문을 열심히 쓰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매운 족발을 먹자고 한다.

매운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나발소녀.
물론 홍당무도 매운 걸 좋아한다.
그런데 나발소녀는 매운 걸 먹으면
다음 날 화장실로 직행.
그래도 좋아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하다.

원래 가려고 하던 최강집은 닫았다.
오...이런. 실망한 눈빛의 나발소녀.
그래도 꿩 대신 닭이다.
그래서 그 앞에 있는 "공릉 발자국"을 갔다.
여기도 매운 족발을 판다.
여기는 매운 생족발 구이.

기본 찬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단촐.




소스는 두가지.
하나는 유자 맛 나는 달콤한 소스
다른 하나는 잘 모르겠음.
맛은 고소한 편임.




매운 생족발.
생족발은 처음 먹어보았다.
생김새는 양념 삼겹살 같기도하고





숯불 위에 올려놓는다.
나발소녀는 생족발을 갈매기살 굽듯
마구 휘졌는다. 이렇게 굽는 게 맞나?





휘졎혀지는 생족발들.
매콤한 향기가 솔솔 올라오기 시작한다.




다 구워진 매운 족발의 모습.
먹어보니 꼬들꼬들하다.
나발소녀는 공평동 꼼장어 맛이 난다고.
음...이건 1차원적인 매운맛.
홍당무는 매운맛에도 여러 층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단층의 매운맛.
아~좀 맵네. 끝.
개인적으로는 깊은 매운맛이 더 좋다.




원래 나발소녀와 홍당무 모두 생마늘을 즐겨먹지만
주위에서 마늘냄새 때문에 클레임이 자주 들어와
구워먹기로 함.





공릉 발자국.
전반적인 느낌은 음....
기본 이상 정도는 함.
그러나 인상적인 맛집 정도인지는 갸우뚱?^^



공릉발자국(건대점)
주소 서울 광진구 화양동 5-75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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