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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얼큰한 국물의 사발국수 한그릇_사발 (Sabal)_광화문 맛집


홍당무 혼자 광화문 길을 걸었다.
봄이 오긴 하는 걸까. 봄바람에 아직 얼음이 숨어있다.
몸도 춥고 마음도 서늘해 따뜻한 국수 한사발 먹으러
광화문 맛집 사발 (sabal)을 찾았다.
여기 찾기 힘들다.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이라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있다. 꼭꼭 숨어 있는 격.

30분 돌아다니다 발견한 사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비싸보인다.ㅎㅎㅎ
그리고 쵸큼 비싸다.ㅋ





내부 인테리어도
심플. 깔끔. 고급스러움.
가격도 9,000~20,000정도임.





주인장이 광고기획회사에 있었다는 풍문을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에 꽤 신경을 쓰신듯.
국수집의 고급화 전략.





처음 가게를 온 지라 홍당무는 대표 메뉴인 사발국수를 주문.
우선 스타터로 차가운 호박죽. 달콤하다.
따뜻했으면 좋았으련만.^^




김치와 무초저림.
맛도 깔끔했다.
여기 파스타 집인가?
하는 기분까지.




드디어 사발국수 등장
풍성하게 올려준 부추, 고추, 파, 팽이버섯
두부도 보인다. 계란도 하나 들어가 있고
앗! 황태도 있네. 시원한 국물이겠군.




면은 초록색 면과 일반면이 있다.
소면이다. 그래도 잔치국수 면보다는
훨씬 쫄깃쫄깃 하다.
국물은 칼칼하고 얼큰하다.
청량고추를 넣은 듯.
먹다가 든 생각.
이거 고급 꼬꼬면인가?





면을 후루룩 다 먹고.
국물을 마시는 중.
칼칼하다.
나발소녀가 좋아할만한 국물.
다음번엔 나발소녀와. 함께.




가격 : 사발국수 9,000원



사발
주소 서울 종로구 내수동 72 경희궁의아침3단지 1층 142호
설명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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