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소녀와 건대 최강집에 갔다.
나발소녀가 항상 강추하던 그 곳. 최강집.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전화번호도 없다.
음. 신비한 곳일세.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북적된다.
매운족발 먹으려고 이렇게나 많이?
자리에 앉자마자 매운족발 하나, 주먹밥 하나, 계란찜 하나를 시킨다.
기본찬으로 나온 양배추. 매운맛을 희석시켜주려나?
그리고 나온 콩나물 냉국. 콩나물 맛만 난다.
이것도 매운 맛을 닦아내는 용도인 듯.
주먹밥. 주먹밥이 나온게 아니라. 주먹밥 만들 재료가 나온다.
나발소녀의 전문가스러운 손놀림.
슥삭슥삭.
주물럭 주물럭 거리더니.
요렇게 미니 주먹밥을 하나 만들어 낸다.
홍당무는 열심히 주물럭 거렸으나.
삼각김밥 모양이 나온다.
드디어 나온 매운 족발.
뼈 가득. 콜라겐 가득.
보통 족발 먹으면 안 먹는 부분이다.
껍질 부분과 뼈에 붙어있는 콜라겐.
이걸 매콤한 양념으로 구어냈다.
윤기가 흐르는 매운 족발의 모습.
좀 매웠다. 눈물 찔끔.
근데 좀 비싸다.
가격이 반 정도 했으면 딱 좋았을 것을.
가격 : 매운족발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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