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맛집 중 해뜨는 집이라는 곳이 있다.
이 곳은 다른 음식점과 차별화되는 몇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차별화 되는 것은 모두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것.
이 곳에서 파는 돼지갈비를 먹기 위해선 아침 11시에 예약을 해야하고
하루 11 테이블 이상 팔지 않는다.
그리고 또 중요한 차별점은 "목금토일" 딱 4일만 장사를 한다는 것.
일종의 장사 철학이 아닌가 싶다.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이 곳 돼지갈비를 먹기 위해
나도 10시 반부터 기다렸다.
돼지불고기 20,000원
좀 비싼편.
물론 좋은 재료와 맛에 대한 자신감 있으니까
여기 김치는 맵고 시다.
김치를 가장한 매운 초절임 같은 느낌이다.
한 입 먹으면 침샘에서 침이 마구 분출된다.
초벌되어 나오는 돼지 목살.
뻑뻑한 돼지 목살을 생각하면 오산.
육즘이 살아있다.
인절미 같은 식감이다.
육즙을 살리기 위해 약한불에 천천히 구웠다는 느낌이 든다.
이 곳 사장님이, "이 고기는 양념에 오래 숙성된 고기이기 때문에 타지 않는다."라고 하시는데.
진짜 안타긴하더라. 그 비밀은 봉긋 솟은 저 불판에 있지 않을까?
한 번 정도는 가서 먹어볼 만한 맛집이다.
그런데 좀 비싸고 자리 잡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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