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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Merano_Italy (13.3.15-22)

[메라노/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작은 오스트리아_메라노(Merano)의 알프스 풍경

2013년 첫 해외 출장은 이탈리아의 메라노(Merano)였다.


메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의 조그만 마을이다.


한국으로 치면 예전에 내가 살았던 평창군 횡계리 정도 크기의 동네이다.


메라노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 면해 있어서 


프스 산맥이 조용히 내려다 보고는 풍경이 펼쳐진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프스 산맥과 마주했다.


도시의 인공 구조물 속에 갇혀있던 나에게


알프스는 이것이 바로 자연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거대하고 웅장한 산 위의 하얀 눈은 신의 숨결로 만들어진 것처럼 신비로웠다.


그리고 그 아래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풍경은 


초라하다기 보다는 겸손하고 경건한 느낌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