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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Rome_Italy(13.3.23-24)

[로마/이탈리아] 모든 신을 위한 공간 판테온

판테온(Pantheon)을 찾으러 로마 거리를 헤맸다.

 

먼저 판테온을 다녀간 대학교 선배가 말하길

 

길을 걷다가 뜬금 없이 판테온과 마주칠 거란다.

 

그 선배의 말처럼 판테온이 불현듯 나타났다.

 

판테온의 겉면을 구성하는 풍화된 벽돌은

 

주변 건물들과 존재했던 시간의 층위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판테온 앞 광장은 관광객들로 가득차있다.

 

다신교였던 로마인들은 모두를 뜻하는 판(Pan)과 신을 뜻하는 테온(Theon)이 결합하여

 

로마의 모든 신들을 위한 원형 공간을 만들었다.

 

 

 

 

 

 

 

 

 

 

 

판테온 입궁 들어서자 판테온의 중심공간이 보인다.

 

 

 

 

 

 

 

 

판테온에 들어온 대부분 사람들의 눈은 건물의 돔을 향한다.

 

마치 하늘의 태양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판테온은 원형 공간이다.

 

어디에도 치우침이 없는 완벽한 형태로서의 원형.

 

그 원형 공간 속으로 자연광이 강렬한 음영 대비를 이루며 들어온다.

 

그것은 당시 사람들이 생각한 신의 관념적 존재 형태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