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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풍경을 바라보는 여러 개의 눈_풍경에 다가서기_강영조 풍경에 다가서기_강영조 ■ 이윤석 설계교수님이 『풍경에 다가 서기』라는 책을 소개해주셨을 때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먼저 “풍경”이라는 단어가 끌렸다. 나는 풍경(風景)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이 책 속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다가서다”라는 말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어떤 것에 “다가서다”는 동사는 그것을 알려고 일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게 좀 더 친근하게 주위를 돌아보며 서로의 관계를 알아간다는 의미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풍경에 다가서는 법을 설명해 놓은 책이다. 풍경을 보는 방법이나 사상가 또는 화가가 풍경 보는 .. 더보기
창.보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생각했다. 창이라는 것은 그저 밖을향해 뚤려있는 어떤 것이아니라 풍경을 보여주는 액자 틀이라는 것을. 예전 싱가폴 국립대학(NUS)으로 교환학생 갔었을 때, 설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홀로 찾곤했던 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었다. 그곳에 앉아 푸르디푸른 싱가폴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곤 했었다. 아...나는 설계에는 소질이 없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