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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백야_짙은 (사진출처: http://blog.chosun.com/trackback/6246/2218392) 너와 내가 떠난 이 알 수 없는 여행 너를 바라보다 잠이 들었는데 밤이 찾아와도 어둠이 내리지 않는 이 꿈 같은 곳으로 날 데려 온 거야 빛나는 하늘과 떨리는 두 손과 나를 바라보는 너의 그 깊은 미소가 난 울지 않을래 피하지 않을래 어둠 속의 빛으로 넌 내게 머물러 날아가는 새들 길을 묻는 사람들 모든 것이 아직 잠들지 않았네 어둠 속에 묻혀있던 빛나던 이 땅 모두가 꿈 같은 세계로 빛을 내고 있구나 더보기
고래_짙은 내 맘이 내 맘을 다잡지 못하는 날에 더 깊은 곳으로 날 데려갈 때 언젠가 날 울렸던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늘 밤 꿈속에 다시 나를 찾아와 이제와 내게 또 무슨 말을 원해 무슨 맘을 기대해 이제야 내게도 희미할지라도 가야 할 길이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 너 내게서 사라져 가는 뒷모습 바다의 바닥에 밤이 다시 찾아오면 그 깊은 수압에 날 누르는데 언젠가 날 불렀던 기억 속의 이름들로 오늘 밤 꿈속에 다시 나를 찾아와 이제와 내게 또 무슨 말을 원해 무슨 맘을 기대해 이제야 내게도 희미할지라도 가야 할 길이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 너 내게서 사라져 가는 뒷모습 더보기
짙은_December 찬란했던 겨울 호수 얼어붙은 기억 깨진 틈 사이로 흐르는 맑은 하늘과 귓가에 부서지는 눈 쌓이는 소리 잊었던 날들 떠올리며 멍해지는 머리 끝없이 이어지던 발걸음이 멈추고 침묵소리가 무겁게 내 맘을 때릴 때 메마른 먼지 냄새 코 끝을 울리고 가고 차가운 바람 들이키며 멍해지는 머리 차가운 웃음 속에 이별이 느껴질 때 무너진 가슴 속에 또 하나의 불빛이 꺼지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없이 흩어져가 따뜻했던 사랑이여 세월은 끊임없이 너를 밀어내는데 계절은 어김없이 너를 데리고오네 한없이 맑은 물은 더욱 슬퍼보이고 들을리 없는 노래들은 물가를 맴도네 차가운 웃음 속에 이별이 느껴질때 무너진 가슴 속에 또 하나의 불빛이 꺼지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없이 흩어져가 따뜻했던 사랑이여 돌아선 뒷모습에 낯설음을 느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