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철학자 김용석의 유쾌한 세상 관찰_일상의 발견_김용석 ■ 출근 버스 안에서 낡은 책 하나를 꺼내 든다. 책의 두께는 한 400페이지 되는 것 같다. 두께는 속임수였다. 400페이지는 안 된다. 종이 질이 좋지 않다. 사람의 손이 많이 가지 않은 책임에는 분명한데 이렇게 너덜너덜한 걸로 보아 종이의 질이 거의 재활용지 수준에 가깝다. 그래도 보기와 달리 가벼워서 다행이다. 일상이라는 것은 가볍게 느껴지지만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무겁게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을까? ■ 서양 철학자 김용석의 책『일상의 발견』은 전작 『깊이와 넓이 4막 16장』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책에서 그는 『4막 16장』에서 말한 여러 철학적 개념을 일상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이와 넓이 4막 16장』보다는 『일상의 발견』이 조금 가볍게 느껴졌다. 하지만 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