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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영화] 사랑, 이별 그리고 치유에 대하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언젠가 그대는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게 될거야.." 라고 베르나르가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우리는 또 다시 고독하게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다. 거기엔 또다시 흘러가버린 1년이란 세월이 있을 뿐인 것이다. "그래요, 알고 있어요.." 라고 조제가 말했다. (훌륭한 구름 중에서) ■ 어떤 영화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길을 가던 중에 갑자기 그 영화가 생각이 나서 눈물이 핑하고 돌게 하는 영화가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나에게 그런 영화가 될 것 같다. 이 영화의 제목은 굉장히 독특하다. 제목을 봐서는 도저히 영화를 추측할 수 없다. 무슨 영화일까? 호랑이랑 물고기랑 뭘 했다는 걸까? 그리고 조제는 또 뭐야? ■ 영화는 빛바랜 .. 더보기
그래도 삶은 진행된다_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세상을 자기가 짜 놓은 계획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살다보면 이래저래 처한 상황과 타협도 해야되고 계획을 불가피하게 변경해야 할 때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다 정신 줄 놓고 살다 보면 생각했던 "해피앤딩"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자신의 삶과 마주치기도 한다. 영화 "미스터 맥도날드" 속의 라디오 드라마 제작자의 평생 소원은 제작자와 관객 그리고 자신 모두를 만족시키는 명작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광고주의 입맛도 맞춰야 하고 지멋대로인 연기자 기분도 맞춰 줘야 한다. 그뿐이랴, 마감 시간의 압박 그리고 대중성 상업성의 압박에 시달린다. 그러다보니 초보 작가의 처녀작인 "운명의 여인"은 원래 배경이었던 일본에서 시카고, 독일, 비행기 그리고 우주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