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간으로 읽는 영화 건축학개론_건축학개론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캐치프레이즈처럼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첫사랑이란 무엇일까? 첫사랑은 현재진행형이라기 보다는 과거 완료형이다. 여기서 과거 완료형이라는 말은 첫사랑은 대부분 기억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첫사랑은 기억 속에서 살아 숨쉬며,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렇다면 그런 기억들이 존재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시간 그리고 공간일 것이다. 그래서 영화 “건축학 개론”은 첫사랑에 대한 애잔한 감성적 이야기임과 동시에 “공간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다.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은 연세대학교 건축과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전작인 “불신지옥”에서는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지하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