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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영화

사랑과 음란 사이의 미묘함에 대하여_음란서생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한석규의 이 한마디 대사를 던지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정빈마마, 밖은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마마는 저를 놀리셨죠? 그러면서 즐거워하셨습니다.

 

갑자기 벌이 한 마리 날아들었고 제가 그걸 쫓아 드렸죠. 참...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황공하옵게도 그날부터 한시도 마마를 제 머릿속에서 떠나 보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마음속에 음란한 상상이 자리잡아 그것이 사랑인지 아니면 음란한 욕심인지 분간이 안되었습니다.

 

분간이 아니되는데 어찌 사랑이라 쉽게 말하리오리까.

 

게다가 사랑이라 말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데 어찌 사랑이라 말하겠나이까.

 

'사랑'과 '음란' 사이

 

그 틈의 미묘함과 애매함에 대하여

 

 

 

 


음란서생 (2006)

Forbidden Quest 
7.4
감독
김대우
출연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오달수, 김뢰하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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