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철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경을 선물한 책_철학과 굴뚝청소부_이진경 ■ 두 사람의 굴뚝청소부가 청소를 마치고 내려왔다. 한 사람의 얼굴은 더러웠고, 다른 한사람의 얼굴은 깨끗했다. 그럼 과연 이 두 사람 중 누가 세수를 하게 될까? 정답은 얼굴이 깨끗한 사람이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자기도 더러우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위 예화는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_뫼비우스의 띠』에 나오는 이야기다. 위 예화는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을 어울리지 않는 『철학과 굴뚝청소부』라고 지은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이진경씨가 지은 이 책은 근대철학사 전반을 다룬 책이다. 그가 말하는 근대철학의 키워드는 『주체』와 『대상』 그리고 『진리』이다. 그런데 위 예화에서 알 수 있듯이 인식하는 주체와 인식되는 대상으로 양분되면 인식된 것이 사실(진리)인지 알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