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이라는 팟캐스트를 듣게 되었다.
(김영하는 소설가다.)
"문.사.철.(文史哲, 문학, 역사, 철학)"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를 것이다.
그 중에서 문학은 인간의 1차적인 감각 너머의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문학을 읽을 때 일상적인 자극이 주는 것과는 다른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대 사회를 살다보면, 매일 쳇바퀴 속을 도는 것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한 삶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문학책을 읽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게으름쟁이들은 책읽는 시간을 내주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사람에게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은
개봉영화의 트레일러를 보는 듯한 묘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집으로 돌아오는 늦은 밤.
김영하의 목소리를 들으며 밤 길을 걸었다.
검푸른 빛이 도는 밤하늘과 그의 목소리가 사뭇 잘 어울렸다.
그리고
잠시라도 아주 잠시라도 일상에서 한 발 때고 싶어졌다.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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