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리학자와 철학자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는 왜 존재하고 나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 라는
"무서운 질문"이 떠올랐다.
가슴은 덜컥 내려앉았고
플라톤이 왜 그렇게 이데아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는지
신이라는 개념이 왜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어렴풋하게 느꼈다.
탄생과 소멸, 이 피할 수 없는 운명.
책의 마지막 부분 삽화로 들어간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는가"를
보고있으니 그냥 가슴이 뭉클했다.
Where do we come from? Where are we? Where are we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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