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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수필과 소설

물리학과 철학 그리고 삶에 대한 물음의 유사성_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_최무영

최무영교수의물리학강의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최무영 (책갈피,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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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근원을 다루는 부분을 읽을 때

나는 물리학자와 철학자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는 왜 존재하고 나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 라는

"무서운 질문"이 떠올랐다.

가슴은 덜컥 내려앉았고

플라톤이 왜 그렇게 이데아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는지

신이라는 개념이 왜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어렴풋하게 느꼈다.


탄생과 소멸, 이 피할 수 없는 운명.

책의 마지막 부분 삽화로 들어간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는가"를

보고있으니 그냥 가슴이 뭉클했다.



                  Where do we come from?  Where are we?  Where are we g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