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 소녀가 주말마다
숭실대에서 모임이 잡혔다.
이제 한 달간은 한강 강쪽이 아닌
한강 남쪽 맛집을 돌아다녀야하는 운명.
처음 찾은 한강 남쪽 맛집은 바로
중국음식정 외래향.
나발 소녀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는 중식당.
매운 탕수육이 유명하단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고민 없이 매운 탕수육 주문.
얼마나 맵길래?
식사로는 중국식 냉면과 짜장면을 주문했다.
분위기는 주변 음식점에 비해 조금은 고급스러워 보인다.
처음으로 나온 밑반찬
시큼한 맛보다는 짠맛이 강한 짠지.
파클 같았던 양배추 초절임.
느끼한 음식이 많은 중국 음식에 잘 어울린다.
짜잔~하고 등장한 매운 탕수육.
오...붉지는 않네.
뽀얀 탕수육과 어우러져 있는 태국 고추.
고추는 기름에 약간은 바삭하게 튀겨서 나온 듯 하다.
탕수육은 깨끗한 기름에 튀긴 것 같았다.
튀김 색깔이 하얀 것이 아주 좋았다.
한 입 물어보니. 찹쌀 옷을 입히고 튀겼네...ㅎㅎ
중국식 탕수육이군.
생각보다 맵진 않다.
그래도 매운 탕수육인데~!
일부로라도 맵게 먹어야지~!
고추와 함께 시식.
고추에 탕수육 소스가 뭍혀져 있지만
살짝 튀겨서 그런지 바삭한 식감이 있다.
홍당무가 주문한 중국식 냉면.
다양한 야채에 오징어. 새우. 해삼. 아름답다.
나발소녀가 중국식 냉면 맛을 시적으로 표현해보라고 주문.
음...홍당무 조금 생각하다.
"봄날의 신선함과 겨울의 냉랭함이 공존하는 맛...?" 이라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감상을 내뱉음.
나발소녀 왈.
"걍...맛있게 먹으삼."
나발소녀가 주문한 짜장면.
맛있는 편이지만...홍당무 입맛에는 조금 달달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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