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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푸짐한 회무침과 고소한 미역국_강릉집_천안 맛집


나발소녀와 천안에 다녀왔다. 홍당무는 운전면허는 있으나
취득이후 운전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나발소녀가 운전을 했다.
이제 나도 운전 연습을 좀 해야할 듯. 안 그랬다간...ㅎㅎ
일단 천안에 갔으니 천안 맛집을 검색.
제일 먼저 뜨는 게 바로 "강릉집" 오호라. 왠 천안에 강릉집?
알고 봤더니 천안에 있는 강릉집이 본점이라네?
내 어렸을 적 살던 곳이 동해 강릉 평창인데, 어떤 음식을 할지 궁금하네.
직원분께 보통 둘이 오면 뭐 시켜 먹냐고 물음.

"보통 둘이 오시면 무침 회 '소' 자 하나 시켜드시면 되요."
"네 그럼 소 자로 하나 주세요."





나발소녀와 홍당무 잔뜩 기대에 부푼다.





먼저 나오는 밑반찬들.
그 중에 눈에 띄는 미역국.
고소한 들기름 냄새가 솔솔.
한 국자 떠먹어보니. 와. 탄성.
들깨 가루가 들어간 미역국이라니.
조미료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하다.
처음 느껴보는 미역국의 맛.






그리고 등장한 회 무침. 우럭회 무침이라는데
무침이라는 것이 보통 초장에 비벼먹는 맛이라
회 특유의 맛은 잘 모르겠음.
그래도 새콤 달콤하니 입맛 돋구는 맛.





깻잎 위에 놓여진 날치알과 생선뼈 다대기
생각했던 것보다 고소하다.





나발소녀의 주장에 의하면
저 보드라운 계란찜은 계란 푼 것을
채에 걸렀기 때문이라는데
정말 그런가?ㅋ






꽁치 한마리도 나오고
맛있게 잘 구웠다.
홍당무가 좋아하는 꽁치







마지막 입가심으로 나온 우럭 매운탕.
소 자인데 너무 많이 나와서 배가 너무 불렀다.
그래도 조미료를 별로 안쓰는 음식점인 듯.
음식맛이 대체로 깔끔했다.
나발소녀와 홍당무는 대 만족.







가격 : 소 35,000원 (2인)